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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그리다

[영화리뷰] 블랙 호크 다운 / 절대 전우를 버릴 순 없다

by 얄성 2020. 10. 3.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감독 리들리 스콧의 영화 블랙 호크 다운, 영화 제목 그대로 블랙 호크(UH-60) 헬리콥터가 추락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소말리아 민병대와 미군 최정예 레인저, 델타포스 간의 전투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소말리아 모가디슈를 장악하고 있는 민병대 장군 아이디드는 UN에서 난민들에게 보급해준 구호물자를 가로채고 난민들을 학살하는 등의 범죄를 자행합니다. 이에 미국은 평화 유지를 위하여 레인저와 델타포스를 모가디슈 인근에 파견하였고 장군 아이디드를 제거하기 위해 그의 측근들을 납치하는 작전을 실행합니다.

 

그러던 도중 작전 중이었던 블랙 호크 헬리콥터 2대가 민병대의 로켓탄에 격추되면서 블랙 호크에 탑승했던 대원들까지 구조해야 되는 상황에 이릅니다. 납치 작전 이외에 이들을 구조하기 위한 작전까지 추가되면서 레인저와 델타포스 대원들의 희생은 계속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누구 하나 이 구출 작전에 대해 반문하지 않습니다. 군인 정신으로 말미암아 절대 다치거나 죽은 전우를 전장에 두고 떠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반적으로 영화 속의 전투를 보면 일방적인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도 그럴 것이 최정예로 훈련되고 장비도 좋은 레인저 그리고 델타포스가 훈련도 제대로 안 된 소말리아 민병대에게 쉽게 당할 리는 없습니다. 민병대에는 어린아이까지도 있었는데 얼마나 열악하고 유아 인권까지도 무시되고 있는 소말리아의 극한 상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굴에 장사 없다는 말처럼 민병대 수가 너무 많아 쪽수에 밀려 레인저와 델파포스는 전투 중에 계속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습니다.

 

영화 후반부에는 블랙 호크 구출 작전 중에 레인저와 델타포스 대원들이 고립되어 지원군을 기다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지원군을 기다리는 와중에 공격해오는 수많은 소말리아 민병대들, 대원들은 지원군이 오기로 약속한 시간까지 버텨야 합니다. 지원군은 약속한 시간에 도착해주었고 이들 모두를 구출하게 됩니다.

 

정말 많은 배우들이 이 영화에 출연하는데, 지금은 슈퍼스타가 된 배우들의 무명시절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올랜도 블룸, 톰 하디, 니콜라이 코스테르발다우가 레인저와 델타포스 대원으로 출연합니다. 올랜드 블룸은 이때의 인연으로 리들리 스콧의 영화 킹덤 오브 헤븐에도 출연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원군을 기다리며 레인저와 델타포스 대원들은 한창 소말리아 민병대와 전투중이었습니다. 이때 리틀버드의 공중폭격 지원이 왔고 섬광탄으로 적의 위치를 알려달라는 요청이 왔습니다. 섬광탄을 전진 깊숙이 던지기 위해 에버스만 하사가 자원하여 섬광탄을 들고 적진에 뛰어들었고 공중폭격은 성공하게 됩니다.

 

볼펜으로 그려본 ‘ AK 돌격 소총

 

대부분의 소말리아 민병대가 사용했던 AK 돌격 소총을 볼펜으로 그려보았습니다.

간단한 구조와 신뢰성이 높은 총으로 빈민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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